친구분께서 인도여행 다녀오면서 선물로 준 건강식품이 있습니다. 바로 강황입니다. 인도사람들 건강의 비결이 강황 덕분이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진도에서 재배되는 울금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니 서로 다른점이 있다고 하네요.
아마 저처럼 울금과 강황을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먼저 색갈이 똑같고 두가지 다 카레의 원료로 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와같이 두가지 식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헷갈리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울금과 강황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지금부터 궁금증 해결에 들어가겠습니다.
1. 두가지 식품들은 약으로 쓰인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구별하는 것이 어려워 아직도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먼저 강황과 울금은 다년생식물인 생강과 쿠쿠르마속에 속합니다. 쿠쿠르마 속은 약 133종 이상으로 비슷한 식물도 많아 헷갈릴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위의 두가지 건강식품입니다.
2.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황보다 울금이라고 아는 분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진도에서 직접 재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울금을 재배하고 있는 일본을 영향을 받기도 했으며 일본에서는 강황을 울금 즉 우콘이라고 했습니다. 참 일본 여러가지로 마음에 안드네요.
3.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강황과 울금을 구별하고 있지만 영어원 나라에서는 모두 투메릭이라고 말합니다. 굳이 구별한다면 강황은 색이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노란 강황, 울금은 야생에서 발견이 되기 때문에 야생 울금 또는 향이 강해서 사향 울금으로 불려진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알았는데 강황은 야생에서 발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4. 4천년 전부터 약재로 인도에서 이용되었습니다. 첫 번째 구별법은 기원식물이 다르다 입니다. 서로 다른 학명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울금보다 강황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에서 거의 80% 소비된다고 하니 인도에서는 강황의 인기가 높습니다.
5. 울금의 경우 쿠쿠르마 속 중에 두 번째로 흔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강황의 대체작물로 심은 것입니다. 명백히 말해서 두 식물은 성질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울금보다 인도에서 재배되는 강황의 약효가 더 좋다고 생각이 되는 사람입니다.
6. 두 번째 꽃이 피는 시기, 맛, 색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두 식물이 서로 다른 식물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강황은 봄에 꽃이 피고, 울금은 가을에 핍니다. 그리고 맛을 보면 강황은 매운 맛은 약하고 대체적으로 쓴맛이 강하며, 짙은 노란색을 띠는것이 특징입니다.
7. 반면 울금은 매운맛이 강하면서 노란빛이 아닌 붉은 빛을 띤 오렌지색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종류에 따라서 회색이나 엷은 노란색을 띠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금을 대체적으로 카레의 주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8. 세 번째 성분과 향이 다릅니다. 강황과 울금에는 항산화 효과 있는 노란색 색소인 커큐미노이드 성분이 4~6% 정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주성분인 커큐민은 강황이 울금보다 약 10배 정도 많다고 합니다. 그와 반대로 울금은 상대적으로 휘발성 오일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9. 네 번째 효능과 체내 작용이 다릅니다.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뜨거운 반면 울금은 차고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수본초에 기록된 자료를 보면 강황이 울금보다 효능이 강하다고 합니다. 즉 강황이 조금 더 좋다는 뜻이겠습니다.
10. 현대 의학에서도 강황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강황은 커큐민 함량이 울금보다 풍부하여 항산화작용, 소염작용, 항암작용, 면역력 향상 등의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울금에도 항암작용이 있다고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1. 위와 같이 강황이 울금보다 뛰어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울금도 강황 못지 않게 좋은 작용을 하며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요리에 자주 이용되며 향신료의 쓰임새로 많이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민족의 정서에는 강황보다 울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2. 즉 울금과 강황은 생강이라는 같은 과에 속하지만 약간 성격이 다른 형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성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울금 먹는법 시중에 가루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물에 타서 먹는 방법이 있으며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우유에 타서 먹이면 좋습니다. 또한 매운맛이 있어 각종 음식의 향신료로 쓰이면 좋은데 특히 카레나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으면 건강상으로도 좋은 작용을 합니다.
◇ 강황가루 먹는법 : 인도에서는 하루에 한숟가락씩 가루를 생으로 먹는 방법으로 섭취하면 치킨, 카레 등에 음식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우리나에서 고추가루와 같은 향신료입니다. 이 처럼 저 또한 생으로 먹기 힘들어서 물에타서 먹는 방법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 울금과 강황의 차이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두 식품다 몸에 좋은건 확실하지만 과다섭취하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으니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