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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주 한옥마을 맛집 한정식같은 두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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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서 그런지 여행객들이 엄청많이 보인다. 곳곳에 한복을 입을 처자와 개화기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보인다. 날이갈수록 발전하는 한옥마을 시끌벅적한 소리가 정겹기까지 한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다. 전주 한옥마을 하면 한정식인데 오늘은 지인분 소개로 두리반이라는 한식집을 찾았다. 

전주 한옥마을 맛집

두리반에 도착 친구의 말대로 주변인테리어가 너무나 아름답다. 집주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저녁이라서 그런지 더욱 맛깔스러운 외관이다. 무엇보다 곳곳에 들어온 전등불빛을 보니 추웠던 마음이 살살 녹는기분이다. 따뜻함을 선물해주는 두리반 우선 첫인상은 마음에든다.



전구로 장식된 나무를 보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든다. 일반 밥집인데 분위기는 꽤나 고풍스럽다. 실내 분위기가 아늑하니 조용하고 마치 미술관 온 느낌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작은 미술관에 온 것처럼 아주 잘 꾸며져있다. 좋은 사람들과 식사하기 참 좋은 곳이다. 식탁보도 하나하나 손님들 편히 쉬었다 가라는 느낌이 드는건 뭐지 아무튼 괜찮은 전주 한옥마을 맛집이다.

전주 한옥마을 맛집

메뉴는 간단하다. 한옥마을에 조식백반을 파는 곳을 보다니 신기하다. 조식백반하는 곳이 호텔, 콩나물 국밥, 순대국밥 빼고는 찾아보기 힘든데 이곳은 조식백반이된다. 여행자들의 입장에서 운영을 하는 착한식당 느낌이다.



나는 고추장 불고기 덮밥, 친구는 소불고기 덮밥을 주문했다.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옥마을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은 구성이다. 무엇보다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고 한다. 그런데 가게 분위기만 봐도 믿음이 가는 곳이다.

전주 한옥마을 맛집

한정식집 못지 않게 기본반찬구성이 좋다. 제일 먼저 샐러드가 나왔다. 무엇보다 야채의 싱싱함이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싱그러운 야채냄새가 진동을 하기때문에 싱싱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싱싱한 야채뿐만 아니라 키위, 파인애플, 감 등 과일이 수북하다. 제철과일을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콩자반, 꽃게튀김, 나물류 등 몸에 좋은 반찬들이 곁들여 나온다. 시골 할머니집에 가면 꼭 먹었던 기억이 있는 꽃게튀김을 여기서 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할머니 생각에 잠깐 슬퍼진다. ㅠ

빨간양념이 매력적인 고추장 불고기 덮밥 매운 향이 맛있게 난다.

소불고기 덮밥 한국인이 사랑하는 단짠단짠 덮밥이다.

이렇게 한 상 완성 ㅋ

전주 한옥마을 맛집

나의 사랑 고기, 평소 매운음식을 즐겨먹기 때문에 빨간양념을 든 모든음식을 사랑한다. 매운불향이 나는 그런 불고기덮밥이다. 한국사람이 딱 좋아하는 그런맛이라고 할까, 주위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들 맵다고 하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이 한국인으로 감사하다. 사실은 나도 무척이나 맵다.



매울땐 고소한 된장국 한 입

전주 한옥마을 맛집

친구분 소불고기 덮밥 맛이 궁금해서 한 입 먹어보았다. 역시나 짭쪼름하면서 단맛이 완전 내 취향이다. 다음은 너로 정했다. 소불고기 덮밥 치고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이든다. 무엇보다 국내산 한우로 만든 소불고이다. 



고추장 불고기도 그렇고 소불고기도 그렇고 고기의 질이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잡내가 전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덮밥에서 제일 중요한 것 하나 바로 밥이다. 밥이 맛없으면 아무리 맛있는 재료가 써도 덮밥은 실패이다. 두리반 밥 탱글탱글 한 것이 덮밥으로 딱이다. 초밥에서도 밥이 중요하듯 덮밥에서도 밥이 중요하다. 밥이 완벽하니 맛이 없을수가 없다.

싹싹 비벼서 야무지게 먹고 있는 중~

오도독~ 오도독 씹는감이 좋은 꽃게튀김 혼자서 다 먹었다.

밥먹고 나오니 한옥마을이 조용하다. 시끌벅적한 낮 그리고 조용한 저녁 한옥마을의 양면성이다. 언제나 오면 좋은 한옥마을 그래서 나는 이곳이 너무좋다. 맛있는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으니 언제라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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